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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2학년 정다은

등록자아이차이에듀

등록일2014-04-08

조회수8,095

모든 체험이 저에게는 신선하고 너무나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엄마가 3주 동안 중국청도로 캠프를 다녀오라고 제안하셨을 때는 솔직히 많이 걱정스러웠고, 당황했었다. 여름에 3박 4일 북경으로 갔을 때는 힘들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에도 힘들고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 매우 걱정했었다. 그래서 3주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기숙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아늑했고, 일반 가정집 같은 분위기에 조금은 기장했던 마음이 풀린 것 같았다. 거실에는 책상이 있고, 쇼파와 책장 그리고 기타가 놓여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마음에 들었다. 첫날 레벨테스트를 보다고 해서 많이 겁먹었었는데 생각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테스트가 재미있기도 했다. 다음날부터 수업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류선생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하나도 알아들 수가 없었다. 수준을 낮추어 더 낮은 반으로 내려가야 하는 건 아닌 건지 진지하게 고민도 했었다. HSK5급 공부하기도 벅찼던 나에게 HSK6급 공부는 너무 힘들었다. 매일 외우는 40개 정도의 6급 단어도 너무 어려웠고, 회화 지문도 해석하기에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같이 캠프에 참가한 언니, 동생들과의 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단어 외우는 것에도 숙달이 되어서 수업을 즐기기도 했다. HSK선생님이신 류선생님의 꼼꼼한 수업과 회화선생님이신 허선생님의 유쾌하고 친절한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
중간에 나에게 필요한 영어수업은 토론이 아니라, 중국대학 입시를 위한 문제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쌤과 중국대학 입시영어 모의고사를 풀고 같이 오답풀이를 하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중국선생님 이신 최선생님과의 수업은 영어문제풀이를 중국어로 해야 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중국어로 토론을 해야했고, 영어와 중국어를 한번에 배울 수 있는 시간이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공부했던 수업이다. 고 3인 나에게 김선생님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서점에 갔을 때도 수학문제집을 함께 골라 주셨다. 항상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들어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했다.
가끔씩 청도 구경을 갔는데 신호산에서 바라다본 청도의 아름다운 모습, 서점에 갔을 때, 바다에 갔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모두와 함께 찍었던 사진과 나눴던 이야기가 모두 추억으로 남았다. 모두 같은 또래라서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주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서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쉽고 모두와 헤어져야 해서 서운하기도 하다. 3주 동안 중국어 실력이 향상된 것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고 중국대학이라는 목표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간 것 같아서 기쁘다. 이번 캠프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고 열심히 공부한 기억에 뿌듯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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